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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 최고의 액세서리. 맥북 초보의 맥북에어 이용기
    RE;View 2020. 1. 13. 23:49

    집에 노트북만 3대라니...뭔가 전문적인 일을 하는 것 같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은

    1. 2015년부터 사용했으며 우리와 세계일주를 함께한 ASUS

    2. 여행이 끝나자마자 새롭게 구입한 맥북에어 13인치(2015년형)

    3. 회사에서 제공해준 LG그램.

     

    그 중에서 ASUS는 오래된 모델이긴 하지만 구입 당시 오래 사용할 것을 염두해서 인텔 코어 i7에 넉넉한 용량으로 큰 맘(?) 먹고 질렀었다. 약 1년 6개월 동안 여행을 함께하며 든든하게 우리 옆을 지켜줬던 ASUS.

    아직 잘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다른 노트북과 경쟁하기에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ㅜ.ㅜ 그래도 우린 널 놓아주지 않을거야.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노트북 한 대를 더 구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사람이 2명인데 노트북은 한 대니.

    글을 쓰는 것도, 각자 필요한 정보를 저장해 두는 것도. 하나론 부족해.

     

    또다시 시작된 고민. 이번엔 무슨 노트북을 구입하지?

    다시 LG나 ASUS를 구입할까. 가격대비 성능도 괜찮고.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된 것이 맥북.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맥북을 사용하는 걸 많이 봤다. 맥북으로 뭘 하는 거지? 디자인이나 영상, 앱 개발자들은 맥북을 사용한다는데 뭐가 다른게 있는걸까. 아 됐고- 그냥 맥북을 가지고 카페에 있는 것만 봐도 멋있어 보였다. 물론, 외국인이여서 그랬을수도 있다. 그래도 탐나는 물건임은 인정!

     

    결국, 맥북에어 와 ASUS를 고민했다. 할까말까 고민되면 하고, 살까말까 고민되면 사라. 이미 윈도우 PC는 충분히 사용했봤기 때문에. 맥북에어를 한번 구입해볼까?!

     

     

    회사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맥북 프로를 사용하고 있다. 개발자든, 디자이너든, 기획자든...하지만 너무 비싸. 익숙하지 않은 맥북에 큰 돈을 쓸 수 없었기에, 만만한 맥북에어 13인치를 중고로 구입하기로 했다. 한번 사용해보고 괜찮으면 고오급 모델로 넘어가야지.

     

    구입모델의 성능은 코어i5 1.6GHz. 13.3인치. RAM 4GB 1600 MHz

    운영체제는 Mac OS X Yosemite(현재는 High Sierra)

     

    사진출처 : 다나와

     

    다나와에서 해당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나..가격이..얼마?!!

    100만원이 넘는다. 저 가격에 누가 사..2017년도에 나온 맥북 에어도 90만원대로 판매되고 있는데...

     

    그럼 5개월 동안 사용해 본 맥북 에어는 어땟을까.

     

     


    먼저, 디자인.

     

    좋아. 역시 애플은 디자인. 이 맛에 맥북을 쓰는 거구만. 

    외관부터 깔끔하고 힘이 있다. 조금이라도 긁힐까봐 조심조심. 나도 이제 불켜진 사과의 유저가 되었다.

     


    다음은, 속도.

     

    기존에 사용하던 ASUS가 오래되어서 그런지 점점 느려지고 있었다. 반면 맥북의 속도는 완전 신세계!

    요즘 나오는 노트북이라면 이정도 속도가 기본이겠지만, 이 맥북 역시 2015년형으로 오래된 모델이라는 사실! 부팅부터 아이콘 클릭의 실행 속도, 화면 전환과 트랙 패드의 반응 속도 역시 아주 흡족.

     


    마지막, 사용감.

     

    가볍다.

    물론, LG 그램이 훨씬더 가볍겠지만, 기존에 사용했던 1.7kg(이나 충전기와 케이스 등등 포함 2kg 정도)의 ASUS에 비하면, 아주아주 가볍지.

     

    맥북에어는 1.35kg으로 수치상으론 큰 차이가 없지만 0.35kg의 무게가 크다는 것을 노트북을 이용하면서 알게 되었다.

     

    배터리.

    길어서 너무 좋다. 15년도에 ASUS를 구입할 당시, 배터리는 5시간으로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워낙 좋은 제품들도 많이 나왔고 약 3년 동안 사용하면서 배터리의 수명이 닳고 닳아 이젠 2시간을 겨우겨우 버틴다.

     

    그에 비해 맥북은 한번 충전으로 약 10시간을?!!! 맥북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어.

     


    반면, 힘들었던 점.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역시 사용방법이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윈도우와 맥이 이렇게 다르다니. 한/영 변환은 어떻게 하는 것이며 그 흔한 컨트롤 C / 컨트롤 V 도 다르다. 마우스 없이 오른쪽 클릭은 어떻게 하는 거냐고ㅋㅋㅋ결국 검색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편리한 노트북 사용을 위해 불편하게 노트북을 배워야 한다니아직도 사용이 어색하다.

     

    또, 생활에 꼭 필요한 은행, 결제 등등 돈과 관련된 일을 하기가 어렵다. 맥북 카페에서 글을 찾아봐도 맥북에서 은행 업무는 포기한다고 한다. 대체 왜!! 은행이나 정부 관련 사이트는 윈도우 컴에서도 복잡한데- 맥북에서는 더더욱 힘들다. 차라리 부트캠프(윈도우와 맥OS를 동시에 이용)를 설치하라는 말이...

     

    결국 중요 업무를 위해 윈도우 노트북을 하나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현실.

     

    이제 맥북을 사용한지 약 5개월 조금 넘었다. 막연히 호기심으로 구입을 했지만, 나름 만족하며 잘 이용하고 있다. 안타까운 점은, 맥북이 가진 좀 더 심층적인 사용법을 몰라 아직 문서나 글쓰기 작업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는 점ㅜ.ㅜ

     

    주변에 디자이너나 영상 제작자, 앱 개발자가 아닌 분들 중 효율적으로 맥북을 사용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어떤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지 한 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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